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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어둠속으로 : 삶의 마지막 순간에 할 수 있는 일
    드라마 2020. 5. 28. 09:00

    - 제작: 제이슨 조지 

    - 출연: 폴린 에티엔, 로랑 카렐루토, 스테파오 카세티, 메흐메트 쿠르툴루슈, 바베티다 사조, 얀 베이풋, 크사베리 슐렌키에르, 뱅상 롱데즈, 레기나 비키니나, 알바 ㄱ이아 크라게데 벨루지, 나빌 말라트 

    - 국가: 벨기에

    - 시즌: 1개 (6화) 

    - 줄거리: 그 무엇도 태양광을 막을 수 없다. 햇빛이 닿는 순간 죽음뿐. 기이한 우주 현상이 빚어낸 광선을 피하려면 밤 시간대의 지역으로 달아나야만 한다. 납치된 야간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태양에 쫓겨, 멈출 수  없는 도주를 시작한다. 

    - 원작: The Old Axolotl 야섹 두카이 

    - 리뷰: 

     


    *** 아래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된 개인적인 감상평이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실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 주세요.

     

    각자의 필요에의해 비행기에 오른 15명의 사람들. 

     

    • 실비: 군의 헬기 조종사 출신이다. 연인의 죽음으로 슬퍼하다가 연인과 함께 가기로 했던 러시아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 마티외: 이 비행기의 부기장. 비행기가 납치되던 때에 기장은 비행기 안에 없었으므로, 이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비행기를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다. 승객들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모든 일에 선두가 되려 한다.

    • 가브리엘: 비행기의 스튜어디스. 마티외와 마찬가지로 아직 출발 준비가 다 끝나지 않은 비행기에 남아있던 유일한 스튜어디스다. 마티외와 마찬가지로 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엄마와 같은 모습이다.

    • 야쿠브: 항공 정비사. 계속 태양을 피해 날아야 하는 비행기를 위해 야쿠브 또한 반드시 필요한 사람이다. 다시 벨기에로 돌아왔을때 두고간 가족에 대한 죄책감, 슬픔으로 다시 떠나지 않으려 하기도 하지만 실비와 서로에게 위로를 전해주며 나아갈 수 있게 된다.(연애감정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 오스만: 공항의 청소부로 비행기가 출발하기전 청소를 위해 잠시 탑승했다가 비행기가 납치되는 바람에 비행기에 남게 되었다. 선한 일행으로서 사람들을 돕고 좋은 동료가 되어 준다.

    • 호르스트: 기후과학자. 모두가 이해하지 못할 이 상황에 대해 아주 조금이나마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중간중간 과학이 필요한 부분에서 야쿠브와 함께 길을 알려주는 키맨같은 사람이다.

    • 이네스: 유명한 인플루언서. 예쁘고 유명하지만 이기적이지 않은 캐릭터. 공정한 편에서서 사람들과 협력하여 위험을 이겨나가기 위해 노력한다.

    • 자라: 아이와 함께 탑승한 엄마. 1등석에 가장 먼저 탑승한 가족이기도 하다. 병이 들어 아픈 도미니크의 치료를 위해 모스크바로 가고 있다. 중간에 현실을 부정하며 더이상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으려 하기도 하지만, 아이 때문에라도 두고 갈 수 없는 사람들은 억지로 태워 함께 간다. 그 후에는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 로자: 가정 간호사. 몸이 약한 노인과 함께 1등석에 탑승하였다. 비행기에서 의사의 손길이 필요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강한 성격으로 잘못된 부분은 넘어가지 않고 지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리크: 첫 화에서 자라와 휠체어에 탄 도미니크가 가장 먼저 탑승하는 것을 보고 뒤에서 투덜거릴만큼 속이 좁고 비겁한 성격이다. 보수적이고 자신의 약점을 숨기며 강한척 하는 성격으로, 힘있는 자에게 복종하는 모습이다. 나중에는 다들 협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깨달은 바가 있는지 잘못을 고백하고 함께 하는 모습이다. 

    • 아야즈: 큰 덩치에 강인해 보이는 인상. 터키 이주인으로 테렌치오와 리크에게 많은 공격을 받는다. 모두를 위해 힘쓰는 모습과 가장 약한 도미니크를 살피는 모습은 매우 선해보이지만, 그의 과거는 꼭 그렇지만은 않아 보인다. 물론 자기나름의 이유는 있다고 하지만.. 

    • 테렌치오: 나토의 군인. 햇빛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살기위해 공항으로 무작정 달려와서 비행기를 납치한다. 긴장상황에서 있어서 그런지 매우 강압적인 모습으로 스스로 모든 것을 조정하고 싶어하지만 제대로된 판단을 하고 있지는 않아 보인다. 그래서 사람들의 경계대상이 되며 주요 감시 대상이 된다. 

    총 6화인 1시즌은 각 화마다 하나의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1화는 실비. 그녀는 공군 헬기 조종사였던 인물로 죽은 연인의 유골을 가지고 함께 여행하려고 했던 러시아로 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했다. 해가 뜨기 전에 출발해야 한다는 비행기 납치범의 명령에 따라 홀로 비행기를 조정할 수 없는 부조종사와 함께 비행기를 운전하게 된다. 

    매 화마다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 보면, 하나하나의 삶이 다 이유가 있고 목적이 다르다. 성격도 다른 이 인물들은 결국 '생존'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중심으로 점차 힘을 모으는 모습이다. 처음에는 금새라도 흩어져 버릴 것처럼 아슬아슬했던 이 비행기의 탑승자들이 점차 가족과 비슷한 모습이 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햇빛을 피해 계속 비행을 하다 보니, 대부분의 장면은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지며 잠시 물자를 위해 밖에 나갈 때에도 모든 장면이 밤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부분은 '어둠속 으로'라는 타이틀 처럼 전반적으로 극의 긴장감을 올리는 요소이며, 충격적인 요소 없이도 차분하게 위험을 기다리는 색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6화라는 제법 짦은 1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반드시 2시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떡밥을 남기며 끝이 난다. 

     

     

    2020년 5월에 새로 나온 신작으로, 아직도 리스트를 훑고 있다면 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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