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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 아직 끝나지 않았어
    영화 2020. 8. 3. 14:10

    감독/연출: 윤성현

    출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각본: 윤성현

    장르: 한국영화, 스릴러, 범죄 

     


    사냥의 시간은 제작때부터 꽤 주목받는 영화였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그리고 박정민까지 영화계의 한창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젊은 배우들이 출연했던 이유였다. 게다가 감독도 파수꾼으로 촉망받는 감독이다.

     

    그렇게 개봉을 앞두고,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퍼지면서 많은 영화들이 개봉이 지연되었다.

    사냥의 시간도 마찬가지로 몇번이나 개봉이 지연된 가운데, 제작사가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에 배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법적인 분쟁까지 있었지만, 결국 넷플릭스에서 2020년 4월 오픈하게 되었다. 

     

    ...줄거리

    경제 붕괴로 망가진 세상, 탈출을 꿈꾸는 친구들. 한탕을 노리던 그들이 잔혹한 사냥꾼의 표적이 된다. 사람답게 살고 싶었으나 사냥감이 되어버린 청춘들의 처절한 질주 

     

    작품의 배경은 가까운 미래, 대한민국. 현재와는 많이 다른 질서를 잃고 경제가 무너진듯 보이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도시는 슬럼화 되었고 범죄가 만연하다. 방금 출소한 준석은 친구들과 함께 불법도박장을 털고, 바다가 있는 해외로 나가는 것을 꿈꾼다. 

     

    범죄를 모의하는 과정에서 불법도박장을 털자는 준석의 말에 기훈은 차라리 '은행'을 털자고 말한다. 

    그만큼 불법도박장은 공권력이 닿지 않을 정도로 범죄가 만연한 곳이고 법위에 있는 곳이라는 듯, 그곳을 터는 것을 두려워 하는 듯 하다. 하지만 준석은 그만큼 '경찰'과 관련이 없는 곳이니 더 좋지 않냐며 친구들을 설득한다.

     

    생각보다 총도 구하기 쉬웠고, 범죄도 죽건 다치는 사람 없이 제대로 끝난 것 같다.

     

    이제 남은 일은 꿈꾸던 해외로 나가는 일만 남았는데.... 아직 사냥은 시작도 안했다. 점점 다가오는 '한'. 사냥이 시작되었다.

     

    영화전반적으로 서사가 길거나 이야기가 깊지 않다.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야기를 흘러가게 두고 있다. 이에 극의 전개가 매끄럽지 않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다. 본인조차 영화를 보며 배우들의 캐릭터가 시원스럽게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내내 답답한 부분이었다. 영화의 초반에는 한문장마다 라임처럼 들리는 욕들이 무언가 부자연 스러웠고, 뒤로 갈수록 도대체 왜저렇게 총을 잘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부자연스러움은 어쩔 수가 없다. 무슨 007영화의 본드마냥 죽음에서 살아돌아오는 캐릭터의 설정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중 하나다. 그냥 '어떻게 살았나봐, 그리고 다 죽였데'로 끝나는 설명에 무언가 허탈할 뿐이다.

     

    준석은 예지몽비슷한것이 있는듯, 그의 꿈에 나온 캐릭터는 반드시 무슨 일이 생긴다. 마지막의 결말도 이와 관련이 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요즘 넷플릭스에서 폴란드, 독일.. 미국, 영국 해외의 작품들을 많이 보았던 터라 사람들의 관심속에 공개된 '사냥의 시간'을 보았다. 그래, 영화를 보았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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