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넷플릭스] 브레슬라우의 처형 The Plagues of Breslau : 살인에 대한 그들의 의미
    영화 2020. 8. 6. 14:45

    감독/연출: 파트리크 베가 

    출연: 마우고자타 코주호프스카, 다리아 비다프스카, 카타지나 부야키에비치, 마리아 데이메크, 안제이 그라보프스키, 에바 카스프시크, 야체크 벨레르, 보이치에흐 칼리노프스키, 이고르 쿠야프스키, 이보나 비엘스카, 토마시 오시비에친스키

    각본: 파트리크 베가 

    장르: 폴란드 영화, 스릴러, 범죄

     


     

    그 동안 넷플릭스를 통해서 다양한 북유럽 작품들을 보아왔다. 

    처음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조금 불편한 점도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다. 한국의 드라마 성향과 맞지 않아 특정 몇개의 작품 이외에는 찾아보지 않았었다. (일단, 우리집엔 TV가없다. 공중파 방송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북유럽의 새로운 형태의 작품들은 신선했고 꽤 흥미로웠다.

     

    그렇게 즐겨보는 장르로 폴란드의 스릴러, 범죄물 영화를 하나 골라보았다. 

     

    브레슬라우의 처형

     

    요즘 리뷰별점을 제일 마지막에 달고 있는 편이지만, 이 작품은 내가 느낀 별점부터 남기고 시작해야 겠다.

     

    - 리뷰: 

     

    사실은 반개정도의 별만 남기고 싶었지만, 귀찮은 관계로 별 하나로 작성해 본다.

    그만큼........ 이 작품은 별로 였거나, 내가 이해를 하지 못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우선 이 작품은 불친절하다. 

     

    영화 시작부터 '화'부터 내고 본다. 

     

    영화의 주인공은 '여형사'이다. 시장골목에서 불명의 물건이 발견된다. 알고보니 말가죽 안에 사람의 시체가 담겨져 있다. 그것도 살해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체이다. 그 후에도 낙인이 찍힌 시체들이 발견되고,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 형사는 첫 살인사건에 도착하자마자 '화'를 낸다. 셀카만 찍으려는 동료형사에 비해 빠른 일처리와 상황파악으로 일의 결과는 좋을지 모르지만 굉장히 불친절하다. 무작정 시장의 상인들을 모두 문닫게 하고는, 그 중 하나에서 시킨 빵의 값을 치르고 한 입 베어문 다음에 구지 그걸 또 뱉어낸다. 까칠한 성격이 캐릭터인지, 폴란드 형사의 특성인지 잘 모르겠다. 

     

    우리의 셀카 동료형사는 정말 틈만 나면 셀카를 찍는데, 나는 그게 사건의 실마리가 되려나 싶었다. 하지만, 그는 살인자가 살인의 도구로 사용한 말이 도시의 거리에서 난동을 부리자 말을 진정시키려 그 앞에 다가가다가 말굽에 채여 심각한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영화의 마지막까지 혼수상태이다. 진짜로.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살인사건은 늘어나자, 프로파일러가 파견된다. 이제서야 주인공과 말이 좀 통하려나 싶었는데... 갑자기 셀카형사의 병원에 가서 마사지를 하고 있는다.(나름의 이유는 있지만) 매우 친절한가?! 조금 당황스럽다. 

     

    이야기 자체도 마치 1900년대 초반에 쓰여졌을 법한 추리소설의 내용같다는 느낌이 있다. 마치 '세븐'같기도 하고, 전형적인 사회제도에 대한 불신과 분노에 의한 복수의 사이클을 그대로 가져다 놓았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추천하지 않겠다.

     

    단지, 폴란드의 시내를 보고 싶다면... 

    단지, 그저 북유럽 영화를 한번 보고 싶다면... (사실 더 좋은 영화들이 많다. 꼭 북유럽 문화를 보기 위해 해당 영화를 선택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끝.

     

    p.s 이건 아무도 검색해서 찾아보지 않겠지? 

Designed by Tistory.